4월 13일~17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4/17 17:05

▶ 물벼락 맞아도 웃음…태국 송끄란 물축제

코로나19 사태로 4년 만에 거리 물총 싸움 허용

송끄란 물축제에서 물벼락 맞는 시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낯선 사람에게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아도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일상에서라면 얼굴을 붉힐 만한 일이지만, 축복의 의미로 물을 뿌린다는 태국 송끄란에서는 예외입니다.

방콕 거리에서 물총 싸움하는 사람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최대 명절 연휴이자 축제인 송끄란이 돌아왔습니다. 13일부터 사흘간 전국적으로 송끄란 물축제가 펼쳐집니다.

방콕 거리에서 물총 세례 맞은 태국 경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3년간 거리 물축제를 금지했습니다. 4년 만에 물총 싸움 등이 허용된 올해 거리에는 더 많은 사람이 나왔습니다.

거리에 몰린 송끄란 축제 인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설에 해당하는 송끄란은 한국의 설에 해당하는 명절입니다. 태양이 황도십이궁(黃道十二宮) 가운데 첫째 자리인 양자리(Aries)로 이동하는 시기로, 태국인들은 새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여깁니다.

송끄란 맞아 사원 찾은 방콕 시민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휴를 맞아 태국인들은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납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으면서 불운을 씻고 행운을 비는 의미로 손에 물을 뿌리고 불상에도 정화수를 뿌립니다.

송끄란 물축제 열리는 카오산로드 거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의식에서 비롯된 송끄란의 명물이자 대표 행사가 물축제입니다. 태국의 건기이자 가장 더운 시기이기도 한 4월에 송끄란 물축제가 열리면 거리는 물바다가 됩니다.

거리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물총 싸움이 벌어지고 양동이로 물을 퍼붓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미니풀장을 거리에 설치해 물놀이도 합니다. 거리에는 물총을 채울 물이 든 통이 줄지어 있습니다.

태국 송끄란 물축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전통 명절이 물축제로 확대돼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 됐습니다. 이 기간 많은 외국인이 태국을 찾습니다. 곳곳에서는 공연과 파티가 열려 열기가 뜨겁습니다.

송끄란 물축제 보도 중 물총 맞는 태국 기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거리인 카오산로드에는 13일 4만여명이 몰렸습니다. 경찰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자 사고 방지를 위해 인원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송끄란 물축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종종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나 사고는 주의해야 합니다. 송끄란은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 금지됐던 물놀이가 3년만에 허용되는 올해 쏭끄란 축제, 방콕 여러곳에서 쏭끄란 행사 개최. 씰롬에서 물놀이는 허용되지만 도로는 폐쇄하지 않아

  방콕 시청은 씰롬에서 물놀이는 허용하지만 교통통제 등 도로를 폐쇄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방콕의 많은 지역에서 시만들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쏭끄란 이벤트가 열리는 곳은 다음과 같다.

1. 쏭끄란 카오산 로드, 2023년 4월 12~15일에 개최


방콕의 송끄란을 생각한다면 카오산로드는 당연히 빼놓을 수 없다. 카오산 로드는 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송끄란 물놀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4월 12일에는 송끄란 물놀이 축제 개막과 함께 행사 첫날 99명의 승려가 공덕을 쌓는 공덕식도 열린다. 

2. 송끄란 씨암스퀘어, 2023년 4월 13~15일에 개최


시암스퀘어 송끄란 축제가 열리는 방콕의  명소 중 하나이다. 싸암스퀘어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예전처럼 물놀이를 실시한다. 올해는 Pakaoma, Release Joy를 주제로 한다. 태국 의상을 입고 송끄란 물놀이 하기 캠페인과 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3. S2O Songkran Music Festival 2023, 2023년 4월 13~15일에 개최


매년 송끄란과 함께 실시되는 가장 유명한 음악 축제는 송끄란 축제 구역으로 알려진 RCA 라이브 파크 라마 9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3일 동안 파티에 함께 하기 위해 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4. SIAM Songkran Music Festival, 2023년 4월 12-16일에 개최


Urban Yard RCA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특히 파티 관중을 만족시키는 조명과 사운드로 전 세계 유명 DJ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움을 선사하는 EDM 장르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5. Waterbomb Bangkok 2023, 2023년 4월 13-14일에 개최


K-Pop, T-Pop, 힙합, EDM 팬들은 이번 Songkran에서 한국에서 지코, CL, 싸이몬 도미닉, 우원재, 현아, Bam Bam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Waterbomb Bangkok을 놓칠 수 없다.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과 함께 듣고, 춤추고, 물보라를 즐겨보세요. 그리고 태국과 한국의 유명한 스타들이 많이 있어 확실히 완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6. THE ICONIC SONGKRAN FESTIVAL 2023, 2023년 4월 11일-17일에 개최


ICON SIAM에서 태국 새해 물뿌리기 축제 쏭끄란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행사가 개최된다. 리버 파크에서는 모두 즐겁게 물을 뿌릴 수 있는 장소까지 준비되어 있고, 물총도 판매한다. 리버 파크 특설 무대에는 매일 태국 유명 연예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열린다.

7. INTERNATIONAL AMAZING SPLASH 2023, 2023년 4월 13일~15일에 개최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 Baifern-Pimchanok이 등장하는 국제 송크란 카라반
- The Amazing Splash of the World, 송크란과 유사한 한국(보령 머드축제), 인도, 일본(Tsubun), 중국(Xishuangbanna) 등 아시아 국가의 유명한 축제
- 태국 및 해외 DJ의 논스톱 음악과 춤이 펼쳐지는 메인 스테이지
- 다양한 맛과 다채로운 푸드 트럭이 등장하는 어메이징 푸드
무료 입장! 행사는 4월 13~15일 오전 10시~오후 8시 방콕 쭐라롱콘 소이 5에서 열린다.

8. CentralWorld G Circuit Songkran The Big Bang 2023, 2023년 4월 13~16일에 개최


2023년 송끄란 축제의 또 다른 축제는 게이 커뮤니티를 주제로 빅뱅이라는 컨셉으로 빛과 소리를 설치해 축하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명 아티스트와 DJ들이 찾아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9. 메가 송끄란(Mega Songkran), 2023년 4월 13~16일에 개최


메가 방나(Mega Bangna)는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를 위한 워터파크 등 모든 성별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Mega Songkran을 개최한다. 태국 분위기의 포토스팟 , 북춤 댄스 플로어, 댄스 클래스와 같은 노인들을 위한 행사, 밴드, 유명 아이돌이 참여하는 공연도 열린다.

방콕 지역에서 Songkran 2023 행사가 열리는 곳은 아래의 지도를 참고할 수 있다. 

https://th.riskmap.org/


▶ 돌아온 태국 송끄란 물축제…한국대사관 축하 영상 화제

코로나19로 4년만에 대규모 행사…현지문화 존중 콘텐츠 호평

주태국 한국대사관의 송끄란 축하 영상 화면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최대의 명절이자 축제인 송끄란이 돌아왔다. 송끄란의 상징인 물축제가 13일부터 사흘간 태국 전역에서 이어진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년간 거리 물총 싸움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지 못해 올해 열기가 더 뜨겁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도 영상 등을 통해 돌아온 송끄란을 축하했다.

  그중에서도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제작한 영상이 공개 일주일만인 12일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고 현지 매체에 연이어 소개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약 2분 길이 영상에는 문승현 대사와 직원들이 송끄란 노래에 맞춰 태국 전통 무용 람타이를 함께 추고 물총 싸움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TNN, 톱뉴스, MCOT 방송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한국과 태국의 따뜻한 관계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영상'이라는 태국인들의 반응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주변국 언론도 영상을 소개했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유하고 "올해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이라며 시청을 권했다.

  문 대사는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표현한 공공외교 콘텐츠가 환영받고 있다"며 "양국이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계를 더 돈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주인도 한국대사관의 인도 영화 주제가 커버댄스 영상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송끄란 축제 기간 한국 보령머드축제도 태국을 찾는다.

  방콕 시내에 대형 머드탕, 머드 셀프 체험존 등을 설치해 송끄란과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꾸민다. 머드축제 외에 중국, 인도, 일본을 대표하는 축제도 함께 열린다.

  보령 축제관광재단은 지난해 태국 정부관광청과 교류 협약을 맺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의 송끄란 축하 영상 화면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송끄란 축제장 간 보령 머드축제…홍보부스 등 설치

태국 물 축제송끄란 글로벌 퍼레이드에 참여한 보령시 방문단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과 한상범 시 축제관광재단 대표 등이 15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송끄란 물 축제장을 공식 방문해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리는 '제26회 보령 머드축제'를 알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맺은 태국관광청과의 축제·교류 협약과 올해 보령 머드월드 투어의 하나로 추진됐다.

  보령시는 송끄란 축제장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머드축제 포스터와 사진 등을 전시하고 머드 셀프 마사지, 컬러머드 페인팅 등 머드 체험 공간,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태국 인플루언서 3팀을 머드 축제 명예 홍보대사로도 위촉했다.

  중국·일본·인도 등 다양한 나라가 참여하는 '송끄란 글로벌 퍼레이드'에도 참여해 K팝과 머드 축제를 상징화한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 태국서 신종 꽃 발견…블랙핑크 '리사' 이름 붙여

학명에 '라리사' 포함…연구팀 "태국 출신 리사 기리려고"

태국에서 발견된 신종 식물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발견된 신종 꽃의 이름이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 출신 멤버 '리사'를 따서 지어졌다.

  1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치앙마이대 연구팀은 세계에서 한 번도 관찰된 적 없는 새로운 종의 꽃을 피우는 식물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인 리사를 기리기 위해 리사의 본명인 '라리사'를 넣어 식물의 학명을 지었다.

  연구원 중 한 명은 리사에게 영감을 받아 박사 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리사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견된 아노나과 식물은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에서 채집됐다. 강한 향을 내는 이 식물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의 지원을 받아 희귀하고 알려지지 않은 식물을 찾고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월드스타가 된 블랙핑크는 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월드투어에 나선 블랙핑크는 다음 달 27∼28일 태국 최대 규모 공연장인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추가 공연을 한다.

  자국 출신 리사에 대한 태국 팬들의 관심은 특히 뜨겁다. 리사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현지 언론에 보도된다.

  리사가 고향 부리람주의 미트볼이 그립다고 말하자 팬들이 몰려들었고, 최근에는 리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속에서 들고 있던 태국 특산물 '야돔'이 매진되기도 했다.


▶ 윤선생, 태국 교육시장 진출…현지 기업과 업무협약

태국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
왼쪽부터 윤수 윤선생 공동대표, 스폿 아라야프라욘 에듀파크 CFO, 진타나 폰락사마니 에듀파크 대표이사, 윤성 윤선생 공동대표. [윤선생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태국 교육기업 '에듀파크'와 현지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듀파크는 태국에서 14년간 한국 교육 콘텐츠를 공급해 온 교육기업이다.

  윤선생은 에듀파크가 운영하는 태국 교육 서비스에 영어 콘텐츠를 공급한다.

  또 에듀파크가 태국 교육부와 함께 진행 중인 '낙후 지역 학교지원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 '태국 인구 80% 개인정보 공개' 협박 해커 체포…"관심 끌려고"

경찰에 자수…다크웹서 800만명 정보 30만원에 구매 주장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인구 약 80%의 개인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태국을 불안에 떨게 한 자칭 해커가 체포됐다.

  1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인 5천500만명의 개인정보를 획득했다고 주장한 해커가 전날 경찰에 자수했다.

  육군 수송부 소속 부사관인 케마랏 분추아이(33)는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접속 가능한 사이트)을 통해 800만명의 개인정보를 8천밧(3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애초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비스를 위해 정부가 개설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정치 세력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관심을 끌고 싶어서 온라인에 개인정보를 공개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차이웃 타나카마누선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은 "해당 개인정보가 어떤 경로로 유출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정치와는 무관하며 배후 세력도 없다"고 말했다.

  '9Near'라는 이름을 사용한 케마랏은 지난달 말 이름,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포함한 태국인 5천500만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했다고 해킹 정보를 거래하는 해커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올렸다.

  비상이 걸린 당국은 해커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해왔으나 곧바로 검거하지 못했다. 지난 3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도피 생활을 해온 케마랏은 컴퓨터범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 태국의 물뿌리기 축제, 5조 원에 가까운 경제 효과 발생

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까지 닷새간 물벼락 축제 진행
축제 기간 투숙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급증

사진=뉴시스 제공

  3년간 중단됐던 태국 물뿌리기 축제가 올해 전면 재개되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대거 참가해 길거리 물싸움의 열기를 재현했다.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은 올해 물뿌리기 축제가  현지에서약  5조원이 넘는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타나와트 폴비차이 태국 상공회의소 경제비즈니스예측센터 소장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몇 년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재미있는 행사도 중단됐다"며 "이제 물뿌리기 축제가 재개돼 많은 태국인과관광객들이 태국에서 휴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나왓은 올해 물뿌리기 축제로 인한 관광수익이 지난해보다 17.3% 늘어난 1250억 바트(약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태국의 올해 3~4%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4월 13일은 태국 달력 새해 첫날이고, 흔히 알려진 물뿌리기 축제는 새해 첫날부터 사흘간 열린다.

  하지만 정부는 연휴를 늘 연장해 왔는데 올해는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까지 닷새간 물벼락 축제를 벌인다.

  방역 조치가 취소되면서 태국 곳곳에서는 올해 수도 방콕에서만 200여 개에 가까운 축하 행사가 준비됐다.

  뉴욕에서 온 한 관광객 바메스터는 방콕에서 인터뷰 도중 색 물총을 들고 맥주를 마시며 로이터통신에 "수일동안 시내 곳곳에 펼쳐진 물싸움이었다"며 "전 세계에서 이런 행사가 또 어디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태국 관광청은 물뿌리기 축제 기간에 이미 계획된 국내 관광이 400만 건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주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펜션 대여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플랫폼 검색을 통한 물뿌리개 축제 기간 투숙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급증했다.

  하지만 태국 북부의 관광지인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의 대기오염 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일부 관광객은태국 남부로 여행을 떠났다.

출처 : 뉴스비전미디어

 

▶ 태국 총선 한달 앞으로…"탁신계 정당 1위, 압승은 어려워" 전망

여론조사 결과…쁘라윳 총리·친군부 정당 지지율 저조

탁신 전 총리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 총리 후보로 나선 야당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압승은 거두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현지 매체 마티촌과 데일리뉴스의 다음 달 14일 총선 관련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1야당인 프아타이당의 지지율이 38.89%로 가장 높았다.

  개혁적인 정책으로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전진당(MFP)이 32.27%로 뒤를 이었고, 쁘라윳 짠오차 총리 소속 정당인 루엄타이쌍찻당(RTSC)은 12.84%로 3위였다.

  차기 총리 지지도는 전진당 대표인 피타 림짜른랏이 29.42%로 가장 높았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인 프아타이당 후보 패통탄 친나왓이 23.23%로 2위였다. 쁘라윳 총리는 13.72%로 4위에 그쳤다.

  패통탄은 이 조사에서 1위를 피타 대표에게 내줬지만 푸아타이당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약 40%에 달했다.

  각 정당은 총리 후보로 최대 3명까지 지명할 수 있다. 푸아타이당은 패통탄 외에 부동산 개발업체 산시리의 전 회장 스레타 타위신, 차이까셈 니띠시리 전 법무부 장관을 후보로 올렸다.

  다만 프아타이당이 다수당을 넘어 단독으로 여당이 되려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하지만, 이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여론조사기관 슈퍼폴은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는 정당은 나오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지난주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 프아타이당이 하원 전체 500석 중 가장 많은 160석을 가져갈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185석, 최소 135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의 품차이타이당이 121석으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팔랑쁘라차랏당(PPRP) 64석, 민주당 52석, RTSC 43석, 전진당 38석 등으로 점쳐졌다.

  군부가 2017년 개정한 헌법에 따라 총리 선출에는 하원 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 250명이 참여한다.

  상원의 표가 친군부 정당인 PPRP나 RTSC에 쏠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야권이 정권을 잡으려면 하원에서만 376석을 모아야 한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송끄란 연휴에 남부서 연쇄 폭탄 테러

무장 반군 추정 세력, 군·경찰 시설 등 6곳 공격

태국 남부 과거 폭탄 테러 발생 현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최대 명절이자 축제인 송끄란 연휴에 남부 지방에서 연쇄 폭탄 테러와 총격전이 발생했다.

  1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나라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주 6곳에서 지난 14일 동시다발적으로 총격과 폭탄 테러가 이어졌다고 당국이 전날 밝혔다.

  테러는 대부분 군과 경찰 관련 시설을 겨냥해 이뤄졌다. 얄라주에서는 기차가 통과하는 다리 위에서 폭탄이 터졌다. 예비군 시설에도 폭탄이 떨어졌다.

  나랏티왓주에서는 특수부대 기지를 향한 공격으로 총격전이 벌어졌다. 빠따니주에서도 특수부대 기지가 공격받았다.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송끄란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난 인파가 많은 가운데 연이어 테러가 발생해 불안감이 커졌다. 군과 경찰은 국경 지역 경계를 강화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태국은 불교 국가지만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는 나라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 주와 송클라주 일부는 주민 대다수가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이다.

  이슬람 반군은 이 지역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테러와 무장 분쟁을 벌여왔다.

  지난달에도 나라티왓주 국경 지역에서 폭탄 테러로 육군 장교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세계 송끄란 축제, 인터내셔날 어메이징 스플래시 2023 시작

 

(사진출처 : Thansethakij)

  태국관광청(TAT)은 태국의 신년을 맞이해 한국, 인도, 일본, 중국, 태국 5개국이 함께 하는 인터내셔날 어메이징 스플래시 2023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아래 4가지 활동으로 나뉜다

1 국제송끄란퍼레이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태국이 각국의 화려한 문화 퍼레이드가 펼쳐쳤다. 한국은 바다축제인 보령머드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져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ㅣ. 

2. 어메이징 스플래시 오브 더 월드
태국 송끄란 축제와 유사한 외국의 문화를 보여주고 국제관계를 강화한다.
한국이 선보이는 보령머드축제에서는 머드탕, 머드경연대회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쳤다.
인도는 색가루를 뿌리며 우정을 기원하는 홀리축제를 선보이고, 볼리우드 스타일의 인도 여성들의 춤 공연을 벌였다. 
중국의 포수이제 축제는 ‘송끄란 시솽반나’를 선보이며 윈난성 타이르 족의 전통 의상을 소개하고 하늘과 땅의 신들에게 비를 청하는 의식을 행했다.
일본의 쎄쓰분 축제는 거인에게 콩을 뿌려서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했다.

3.주 무대 공연
한국, 인도, 일본, 중국의 가수와 디제이들이 참석해 3일 동안 문화공연을 펼쳤다

4. 어메이징 푸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등 세계 각국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30개 이상의 음식부스와 푸드트럭이 참가했다. 

(เริ่มแล้ว INTERNATIONAL AMAZING SPLASH 2023 เทศกาลสงกรานต์นานาชาติ/Thansettakij, 4.13,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thansettakij.com/business/tourism/561984


▶ 태국 주재 대사관들이 송끄란 축제에 참여 

(사진출처 : The Nation)

  이티폰 태국 문화부장관은 총 43개의 태국 주재 대사관들이 태국 문화부와 협력해 태국의 설날인 송끄란 축제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 영상을 게시했다고 금요일에 밝혔다.

  이티폰 장관은 문화부가 외교 관계를 강화하고 태국의 문화와 전통을 홍보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단과 협력했다고 전했다.

  참여한 대사관은 다음과 같다. 

  한국, 호주, 오스트리아, 바레인, 벨기에, 브루나이, 캄보디아, 캐나다, 중국, 체코, 핀란드, 프랑스, 과테말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이스라엘, 일본, 케냐, 코소보, 쿠웨이트,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멕시코, 몽골, 모로코., 미안마, 네덜란드, 네팔, 뉴질랜드, 오만, 파나마, 페루, 필리핀, 폴란드, 러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스웨덴, 스위스, 동티모르, 영국, 미국 등이다.

  지난 금요일 이티폰 장관은 각 대사관 소셜미디어 계정에 동영상을 게시해 태국인들에게 좋은 소원을 전해준 대사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올해 송끄란 축제가 “태국의 송끄란, 태국 전통 신년 축제”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신청 수락이 되었기에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유네스코의 결정은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티폰 장관은 “이것은 송끄란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이해를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송끄란의 아름다움을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43개 대사관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송끄란 영상을 게시했으며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드.

  미국대사관의 영상에서 마이클 대사는 송끄란이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 좋은 소망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우리 미국대사관은 모든 태국인들이 행복한 송끄란을 보내기를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중국대사관의 영상에는 한 대사와 관계자들이 물 붓기, 꽃 나눠주기, 태국 민속 무용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호주대사관은 앨런 대사와 직원들이 물총으로 무장해 마치 비밀요원처럼 보였다가, 이어서 곧바로 태국식 의상으로 갈아입고 다양한 태국 전통 활동을 보여줬다. 대사는 태국인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송끄란을 기원했다.

  스웨덴대사관은 존 대사가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송끄란을 보내기를 기원했다. 

  한국대사관은 문승현 대사가 직원들과 함께 태국 전통무용 람타이를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문 대사는 송끄란 전통에 따라 불상에 물을 부으며 즐거운 송끄란 명절이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태국어로 전달하고 한국무용가와 태국 가면극 ‘콘’ 무용가에 이어 태권도와 무에타이 선수가 차례로 등장한 후 다함께 송끄란 음악에 맞춰 람타이를 췄다

  문승현 대사는 “송끄란을 계기로 직원들과 함께 람타이를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송끄란을 맞이하여 태국의 발전과 태국인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하며 “이번 영상을 통해서 한국인들도 송끄란과 태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ow some embassies in Thailand took part in Songkran celebrations/The Nation, 4.14,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40026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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